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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탐구 생활/인생은 만만하지 않아

EBC(Everest Base Camp)는 언제나 가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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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에는 언제쯤이나 가볼 수 있을까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가고 싶은 꿈을 가진 남자, 

에베레스트 꿈을 인터넷에서 다시 꾸어봅니다.

 

지금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해도 현실에서 시간 내기가 어렵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국, 언제쯤 정상적인 여행이 가능할지 가늠할 수 없는 시대.

경제 또한 잘 버텨줄지, 그 시기에 그곳의 사람들은 생존하고 있을지. 

 

EBC 트레킹코스는 보름 정도 잡아야 합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비행기를 타고 루클라에

가야 하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항공편 지연, 취소는 흔한 일입니다.

 

2012년에 업로드된 Everest Base Camp 영상을 하염없이 바라만 봅니다.

"The Complete Everest Basecamp Trek - Start to Finish"

여행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렇게 영상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 같네요.

사진 저장 용량 조차 고민하던 시절에 여행을 많이 다닌 탓에 

그때 여행영상을 많이 찍어둘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생각합니다.


지금 네팔 정부는, 9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 재개를 한다고 했다가 9월 중순으로 연장했네요.

운항이 재개된다고 해도  외국인은 외교관만 입국 가능하고요.

네팔 도착후에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공기 안좋은 네팔 도심 호텔에서 14일이라니, 끔찍하네요.

히말라야 중턱의 롯지에서 자가격리하라면 마음껏 할 텐데요.

 

네팔 코로나 상황이 어떨지 걱정도 되는데,

2020년 8월 말 현재 네팔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3만 8천 명,

백만명당 확진자수는 1286명으로 우리나라의 세 배 정도. 

구글 뉴스, 코로나 현황 사이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 Google 뉴스

Google 뉴스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관한 지도, 통계, 뉴스를 확인하세요.

news.google.com

7월에 잦아들다가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위생 상태, 낙후된 지역, 의료시설 부족 등이 예상되는 나라여서

걱정되었는데 히말라야의 기운이 치유의 힘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도해봅니다.


에베레스트 등반 비용은? 

EBC(Everest Base Camp) 칼라파타르는 5545m이고,

일반인들은 보통 여기까지만 갑니다. 

그런데 본격 등반 비용은 정상 8848m까지 가는데,

허가비, 가이드 등등 훨씬 많은 비용이 듭니다. 

 

이 영문 블로그에 잘 소개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45,000달러, 현재 환율로 5300여만 원을 쓰게 된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데, 앞으로 네팔 정부에서 입산허가비를 몇 배 올릴 계획이 있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갈 수 있을 날이 올지, 

코로나가 끝이 날지 

네팔의 셰르파들이 살아남아있을지, 

네팔이 잘 유지될지, 

자연환경 파괴, 온난화로 히말라야의 설산들도 사라져 가지는 않을지.

그게 더 걱정입니다. 

 

항상 존재하리라 믿었던 것들도 

언제 사라지게 될지 모르는 일,

 

사랑할 수 있을 때 더 사랑하고 

할 수 있을 때 더 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더 소중하게 대해야겠습니다

 

영상으로 가지 못한 EBC를 돌아보다 보니 10년 전에 다녀온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도 그리워집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 (Annapurna Base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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